짭켓몬? ‘팔월드’ 대성공 속 논란의 중심에 서다
출시 되기전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던 게임이 출시와 동시에 광풍을 일으키고 있는 기이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팔월드’는 비디오 게임 시장에서 눈부신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 게임은 출시 3일 만에 500만 카피 이상 판매되었으며, 2024년 1월 기준으로 스팀에서 1,582,482명의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하며 세 번째로 높은 순위에 올랐습니다. 이 기록은 ‘카운터-스트라이크 2′(1,818,773명)와 ‘PUBG: 배틀그라운드'(3,257,248명)에 이은 것으로, 새로운 IP임에도 불구하고 초기 접근 단계에서 이룬 성과는 매우 인상적입니다. 아니 인상적인 정도가 아니라 충격적입니다.
현재 팔월드는 두 가지 중요한 논란에 직면해 있습니다: 다른 게임들을 표절했다는 혐의와 AI 작업 논란입니다.
팔월드의 캐릭터 디자인은 포켓몬과의 유사성으로 인해 표절 논란에 휩싸여 있습니다. 다양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팔월드의 캐릭터와 포켓몬 캐릭터 간의 비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부는 팔월드가 포켓몬의 디자인을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대해 팔월드 개발사의 CEO 타쿠로 미조베는 표절 의혹을 부인하고, 모든 제작 과정이 법적 검토를 거쳤다고 밝혔습니다. 그 뿐 아니라 게임의 진행방식이 서바이벌 게임 ‘아크’와 유사하고 곳곳에서 다양한 게임들에서 본 것 같은 장면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 ‘엘든링’, ‘포트나이트’, ‘젤다의 전설’ 등 표절로 의심되는 게임들이 다양하기에 온라인상에서 이 게임이 다른 게임과 가지는 유사성을 찾는 것이 ‘밈’화 될 정도입니다.
둘째로, AI 기술을 이용한 예술 작업에 대한 논란도 있습니다. 팔월드의 개발사인 포켓페어는 이전에 ‘AI: Art Impostor’라는 게임을 통해 AI 기술을 예술 작업에 활용한 바 있습니다. 팔월드의 CEO는 AI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하며, 이를 게임 개발에 활용하고자 하였습니다. 일부는 AI를 이용한 예술 작업이 창의성을 저해하고, 기존 예술가들의 역할을 위협한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포켓몬이 가지는 특징들을 AI로 조합해서 새로운 팔들을 만들어낸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많이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극단적인 팬들이 팔월드의 협박 메일등을 보내 비판하고 있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팔월드의 성공과 논란은 디지털 시대의 예술과 창작물에 대한 광범위한 토론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게임의 성공이 AI 기술과 표절 논란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설정할지, 아니면 빠른 성공에 의해 이러한 윤리적 문제들이 가려질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팔월드의 미래와 이와 관련된 법적, 윤리적 논의는 게임 업계와 창작 커뮤니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이번 팔월드의 성공을 보면서 그 동안 큰 변화 없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던 게임 프리크는 정신 바짝 차려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References: https://www.gamereactor.eu/palworld-claimed-the-third-highest-all-time-peak-on-steam-135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