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의 희망 혹은 절망, 스타필드 쇼케이스 6월에 예정되다
게임패스를 필두로 블리자드 액티비전 인수 뉴스까지 분위기 좋던 엑스박스 진영에 요새는 먹구름이 가득한 모양새입니다. 약속했던 블리자드 액티비전 인수는 각종 규제 당국의 제동으로 그 결과가 불투명해진 상황인데다가 엑스박스는 헤일로 인피니트 이후 딱히 내세울만한 퍼스트 파티 게임이 없기 때문이죠. 그나마 나온 레드폴은 역대 최악의 점수를 받으면서 오히려 득이 아닌 독이 된 상태입니다.
엑스박스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들의 가장 열렬한 팬들에게 조차 “게임에 집중해라” 라는 집중 포화를 맞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베데스다가 개발하고 있는 엑스박스 진영의 퍼스트 파티 게임 “스타필드”는 엄청나게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만일 이 게임이 정말 대단한 게임으로 나온다면, 플스5나 스위치로는 즐길 수 없는 엄청난 게임이 엑박에 생기는 것이고 (물론 PC로는 즐길 수 있겠지만) 만일 이 게임이 또 하나의 레드폴 같은 실패한 게임이 된다면 그야말로 이번 세대의 콘솔 전쟁에서 엑박은 엄청나게 수세에 몰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지요.
엑스박스 게임 쇼케이스와 스타필드 다이렉트는 6월 11일 10am PT (한국 시간 June 12th, 2:00 AM) 에 열릴 계획입니다. 이 쇼케이스에서는 다양한 게임들이 소개될 예정이지만 역시 중요한 것은 스타필드에 관련된 소식일 것입니다.
스타필드는 어떤 게임일까요? 일단 이 게임은 엘더스크롤 V 스카이림과 폴아웃 시리즈를 만든 베데스다의 새로운 IP입니다.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했던 스카이림이나 핵전쟁 이후의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다루던 폴아웃 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우주가 배경입니다.
지금 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우주선과 초기를 커스터 마이즈 할 수 있고, 다양한 스킬들이 있고 천개 이상의 행성이 존재하는 광할한 우주에서의 오픈월드 게임이라고 하는데요. 지난번 공식 트레일러가 나왔을때의 반응은 호평이 많았습니다.
과연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얼마나 새롭고 매력적인 스파필드의 세계를 보여줄 수 있을까요? 과연 스타필드가 플스5 매니아들의 마음조차 움직일 수 있을 만큼의 매력적인 게임으로 만들어질 수 있을까요? 제가 조금 걱정이 앞서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는데 먼저, 첫째로 베데스다가 게임 출시 때 부터 그렇게 완성도 있게 게임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는 것과 두번째로, 너무나 야심찬 트레일러의 내용입니다. 물론 나오기전부터 깎아내릴 필요는 없겠지만 천개 이상의 행성이 있다고 말하는 게 어째서 사펑2077이 떠오른 것인지… 행성의 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내실이 중요할텐데 1000개를 그렇게 채우는 것이 과연 애초에 가능한 일일까요? 물론 그것을 해낸다면 정말 대단한 일이겠지만 말이죠.
어쨌든 베데스다의 게임인 스카이림과 폴아웃4을 즐기면서 느끼는 것은 분명히 이 회사는 다른 회사에서 만들 수 없는 게임을 만들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주는 대단한 명작들을 만들어왔다는 것입니다. 걱정은 앞서지만 스타필드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6월 달 쇼케이스에서 엄청난 걸 봤으면 좋겠고, 스타필드가 대단한 명작으로 발매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만일 스타필드가 레드폴 처럼 나온다면 마소에겐 정말 절망스러운 상황이 될 수 도 있으니까요.
열심게임 이박사 (johnleespapa@gmail.com)
유튜브 채널 열심게임과 Ebakssa.com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크~ 정말 올해는 할 게임이 너무 많네요ㅋㅋ
스타필드도 정말 기대되는 게임입니다.
저는 pc로 구매해서 즐길 생각이고.. 아마 게임은 잘 나와줄 것 같습니다ㅋㅋ
잘 나와야 할텐데… 레드폴2가 될건지, 엑박의 (플스 시절) 파판7이 될건지…